파편. 일지

아직 가슴이 아린 부분은 있다.
그의 말이 기억에 박혀, 또 한번 되새김질 하는 어리석은 뇌가 나빠.
잊혀지지 않는 생생함이 또 한번 가슴이 아프다가도,

지금도 이렇게 아픈데, 더 아프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나와,
이렇게 아픈데, 더 노력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는 나와,
어느 정도까지 나는 치열해야 했을까, 의심하는 나...

셋이 함께 어우러져, 가슴이 너무 아리게 어우러져...
결국은 내가 후회하지 않을 길을 택했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내가 된다.

정녕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괜한 의문을 다시 한번 남겨두고.

그렇게 해내기 위해서
사랑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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