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야기. 일지

우리는 요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프로계획러인 D는 혼자였으면 했을 것들과, 나와 함께 할 미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여러모로 생각 중이고,
미래에 대한 개념이 없던 나는, 그와 함께할 미래를 그려보기 시작했다는 부분에 대해 여러모로 당황 중이다.

미래는 당연히 불안한 것을, 불안하기 때문에 상상하지 않는 나와,
미래라는 도화지에 많은 것들을 그려나가다가 휙, 하고 다음 도화지를 펼쳐내는 D.

처음엔 D가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매우 생소해 했는데,
결국 불안을 느끼는 마음은 같았다.

D를 믿고, 나를 믿고,
서로 믿으면서 함께 살아나가는 수 밖엔 없다는 것을,
그것을 전제로 우리는 함께 있을 수 있다.

고마워. D.
불안하더라도 함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덧글

  • 2018/06/12 20:4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3 01: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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